'적도의 남자', 엄태웅-이준혁 날선 대립각..'긴장감 최고조'

기사 등록 2012-04-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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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에 출연 중인 엄태웅과 이준혁이 날선 대립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4월 26일 오후 방송한 '적도의 남자'에서는 아버지 경필의 죽음과 관련된 의문을 하나씩 파헤쳐나가는 선우(엄태웅 분)의 모습과 장일(이준혁)의 과거 악행을 그림으로 담아낸 수미(임정은)가 그의 목을 죄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는 경필의 진정서가 무혐의로 결론나자 장일을 찾아가 이번 사건을 재수사해 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장일은 그를 안심시키기 위해 동료검사에게 일을 맡긴다고 말한다.

장일은 아버지와 자신의 악행이 탄로날까 선우에게 계속 아버지가 자살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선우는 진노식 회장과 어떤 거래가 있지 않았겠냐며 타살을 주장한다.

어린 시절, 장일이 선우의 머리를 내리칠 당시 현장에 있던 수미는 자신과 아버지 광춘(이재용 분)을 무시하는 장일의 모습에 분노, 당시 상황을 묘사한 그림을 그에게 보내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그림을 받아든 장일은 충격에 휩싸이고 수미를 찾게된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 수미에게 그는 "거머리냐"며 다시 한번 상처를 주게되고, 수미의 복수심은 더욱 깊어만 간다.

특히 엄태웅과 이준혁, 두 사람의 팽팽해진 신경전과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날선 대립각에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엇갈린 운명과 갈등 속에 쌓인 인물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더 흥미를 높였다.

서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 한 가지의 비밀을 가슴 속에 품고 있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으며 오히려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이 연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비밀을 밝히려는 자와 감추려는 자 사이에서 각각의 인물들의 치열한 신경전과 서로의 숨통을 조이는 모습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복수의 도화선에 누가 먼저 불을 붙이게 될지 궁금증은 물론, 극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장일과 수미의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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