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방송]‘디마프’ 고현정-‘또 오해영’ 서현진, 딸들의 활약 ‘웃음+공감’ 잡았다!

기사 등록 2016-05-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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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믿고 보는 tvN 드라마, 최근에는 ‘또 오해영’과 ‘디어 마이 프렌즈’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박완 역을 맡은 고현정과 ‘또 오해영’에서 오해영 역을 맡은 서현진은 각자가 맡은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먼저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박완의 활약이 눈부시다. 박완은 엄마 장난희(고두심 분)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명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박완은 자신을 동문회에게 데려가겠다는 엄마의 말에 "꼰대들 이야기를 누가 궁금해 하느냐" "나는 그 이모와 심촌이 싫다"며 돌직구 말대답으로 시원스런 성격을 드러냈다. 또 자동차 사고가 날 뻔하자, 엄마와 이모들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찰진 욕을 외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박완의 캐릭터는 극중 시니어 캐릭터들을 젊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이해시키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청춘인 박완의 솔직한 시선으로 시니어들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전달해, 젊은 시청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있는 것. 박완은 엄마 장난희와 매일 티격태격 싸우고, 자신의 인생에 참견하는 이모들과 삼촌을 귀찮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엄마와 그 주변인물에 애틋함을 간직하고 있는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매화 가슴 짠해지는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오해영은 결혼 전날 파혼하고 회사 동기들이 승진할 때 혼자 미끄러지고, 집에서도 쫓겨나 쪽방에서 살고 있는 흙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보통 여자다. 인생의 악재들이 몰려와도, 그럴수록 더 밝고 더 당차게 살아가고 있는 인물. 집안 망신시키며 결혼 전 날 파혼한 자신을 향한 엄마의 구박에도, 오해영은 깔깔거리며 웃는 인형처럼 당당함을 잃지 않는다.

술을 마시고 친구와 내기를 하다 팔이 부러진 해영은 동네 사람들에게 "술 먹다 자빠졌다"고 해맑게 설명하며 엄마의 속을 긁는 캐릭터. 철 없이 밝은 오해영에게 분노가 폭발한 엄마 황덕이(김미경 분)는 "내가 대낮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동네 사람들 눈에 띄지 마라"며 딸을 향해 우족을 내던지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오해영을 누구보다 안쓰럽게 생각해 주는 건 바로 엄마다. 억척스럽게 생활력이 강하면서도 따뜻하고 정 많은 그는 하나 뿐인 딸을 두고 남편에게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미친년이다" "여보, 우리 해영이 버리자"라고 말하서면도 그 누구보다 딸을 항상 걱정하고 감싸주는 엄마로 시청자들에게 울컥한 감동을 선사한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고현정과 서현진의 의 인기가 어디까지 치솟을까. 웃음과 공감지수를 높이는 두 딸들은 시청자들의 극찬 속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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