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규의 연예클릭]‘아는형님’ 민경훈, 잘생긴 외모가 보여주는 ‘허당’ 매력

기사 등록 2016-06-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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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 초반 부진과는 다르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버즈의 보컬 민경훈의 변신은 대중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는 형님’에서 민경훈은 엉뚱함과 산만함 등 조각 같은 외모와 상반되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진지한 얼굴 속에 나오는 어색한 콩트 연기, 닭싸움 중 강호동을 발로 차는 기행 등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민경훈은 과거 MBC ‘듀엣가요제’ ‘세바퀴’ 등을 통해 예능감을 뽐낸 바 있다. 그는 MC들의 질문에 전혀 다른 대답을 하는 등 ‘허당’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06년에는 버즈의 히트곡 ‘남자를 몰라’ 가사를 ‘쌈자를 몰라’라고 말해 ‘쌈자’라는 캐릭터를 얻기도 했다.


사실 민경훈은 2003년 그룹 버즈로 데뷔해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스타였다. 버즈의 정규 2집 ‘effect’의 수록곡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은 전부 대박을 치며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또한 잘생긴 외모 덕분에 다수의 여자 연예인들도 관심을 내비치는 등 2000년대 중반 최고의 인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2006년 버즈의 잠정해체 후 민경훈은 2007년 솔로 앨범 ‘Im·pres·sive’로 활동을 했지만 큰 인기를 구가하진 못했다. 민경훈은 이때 당시에 대해 멤버들이 없다는 사실이 너무 외로웠다고. 뿐만 아니라 지병인 천식이 악화되며 우울증과 대인 기피증까지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됐다.

그렇지만 민경훈은 2014년 제대 이후 버즈 멤버들과 재결합하고 예능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경훈은 예능에서 진귀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예능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활약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민경훈 SNS)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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