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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김남길, 배우 아닌 스태프로 취직?

기사 등록 2013-06-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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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김남길이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의 촬영장에서 연기자 뿐만 아니라, 스태프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남길은 '상어'에서 복수를 위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조차 칼끝을 겨누고 있는 한이수로 분해 매회 섬세한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제작사가 공개한 현장 사진 속 김남길은 '상어'의 주연 배우의 모습이 아닌 조금 색다른 모습이다. 그는 마치 현장 스태프처럼 조명 반사판을 들고 있거나, 카메라를 조작하는 등 누구보다 진지하게 스태프의 일을 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남길씨가 농담과 장난으로 깨알 웃음을 많이 선사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늘 밝고 즐겁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스태프의 일도 도와줘 많은 스태프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야외 촬영 시 무거운 장비들을 옮길 때나 손이 모자라 반사판을 들어야 할 사람이 부족하다 싶으면 어느새 와서 도와주고 있는 김남길을 보며 감동하게 된다. 김남길은 현장에서 프로 배우로서의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좋은 사람으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어'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률 반등을 꿰하고 있다. 더욱 큰 사건들이 예고 된 가운데 향후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