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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 김윤석 "석태, 화이 외에 어떤 것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

기사 등록 2013-09-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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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김윤석이 영화 '화이'에서 석태가 바라보는 화이에 대한 감정을 설명했다.

김윤석은 9월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감독 장준환, 이하 화이)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너무 힘들어서 고사를 한 번 하고 감독님과 다시 이야기를 한 후, 결국 제가 석태 역을 맡았다"고 입을 열었다.

김윤석은 "석태는 위선과 위악 두 가지로 세상을 바라봤다. 감독님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석태는 괴물에 머물렀지만 화이를 위선에서 끄집어내 위악으로 만들고, 화이가 위악을 이기고 괴물을 삼켜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화이를 바라보는 석태의 상반된 감정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렇기 때문에 처절하고 잔인하게 화이를 단련시켰던 것이고 화이 외에 어떤 것도 석태 마음에 들어오는 건 없었다"고 덧붙였다.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여진구 분)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 분),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9일 개봉예정.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