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음원퀸들이 온다 백지영 VS 태연 기대되는 신구대결

기사 등록 2016-02-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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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2월 가요계에 발라드 음원퀸들이 컴백한다. 발표하는 노래마다 히트곡으로 올려놓는 백지영과 솔로 활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소녀시대의 보컬 태연이 신곡을 하루 차이로 나란히 공개한다.

백지영은 2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약도 없대요'를 공개했다. 11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약도 없대요’는 백지영이 감성 래퍼 버벌진트와 첫 콜라보레이션 호흡을 맞춘 슬픈 겨울 발라드로, 영화 ‘아저씨’ OST ‘디어’, 임재범 ‘사랑’, 노을 ‘목소리’, V.O.S ‘그게 바로 너니까’ 등의 작곡과 김연우, 조성모, BMK, 김형중의 프로듀싱 등 다양한 음악적 활동으로 큰 주가를 올리고 있는 Mad soul child(이상열·고영환)가 만들었다.

기존의 발라드 구성 대신 몽환적인 느낌의 멜로디와 슬픔을 절제하듯 흐르는 어쿠스틱 한 피아노 선율, 그리고 심장을 두드리는 듯한 강렬한 드럼 라인이 주를 이뤄 화려한 선율보다는 무거운 비트와 신스 사운드에 중점을 뒀다.

지금까지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등의 노래로 '발라드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진 백지영, 그가 이번에도 또 하나의 히트곡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소녀시대 태연이 백지영의 자리를 위협하고 나선다.

태연은 3일 0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 '레인', '비밀' 등 두 곡을 발표한다.

타이틀 곡 ‘Rain’은 재즈의 소울풀한 느낌을 살린 미디움 템포 곡이며, 신곡 ‘비밀(Secret)’은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스트링의 조화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힘든 상황이 있어도 항상 곁을 지켜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비밀스럽게 고백하는 가사를 담았다.

태연은 지난해 솔로곡 '아이(I)'로 음원은 물론 음악방송 1위까지 올킬하며 소녀시대 완전체 못지 않은 사랑을 받았다. 또 각종 시상식에서 여성 솔로 부문의 상을 휩쓸어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태연은 소녀시대의 메인 보컬로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가사의 감성까지 전달하며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

두 '발라드 퀸' 백지영과 태연이 2월 가요계 음원차트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귀추가 주목되는 동시에 신구 대결이라는 선의의 경쟁이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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