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파이터' 홍영기 로드FC 중국대회 출사표 "태권도의 강함 중국에서 증명하겠다"

기사 등록 2015-11-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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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태권파이터' 홍영기가 중국 대회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홍영기는 오는 12월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7 IN CHINA'에 출전해 중국 대표 파이터 장리펑과 대결한다. 홍영기는 지난 7월에 열린 '로드FC 024 IN JAPAN' 대회와, 10월에 열린 '로드FC 026'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상대는 일본 출신 히로카쥬 콘노, 중국 출신 허난난으로 모두 홍영기의 호쾌한 발차기에 무릎을 꿇었다. 태권도 선수 출신 홍영기의 진가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홍영기는 장 리펑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장 리펑은 1990년생으로 홍영기 보다 어리지만 20전(10승 9패 1무)을 치러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게다가 홍영기는 중국 경기에서 처음으로 라이트급 경기를 뛰게 됐다.

이에 대해 홍영기는 "처음 뛰는 체급이라서 기대된다. 어차피 운동하면서 라이트급, 웰터급 선수들과도 스파링을 하니까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합 때는 죽을힘을 다해서 한다. 밴텀급 선수랑 경기를 한다고 해서 그 선수가 약하다거나, 라이트급 선수랑 한다고 그 선수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번 중국 대회는 홍영기에게도 의미있는 대회다. 소림사 등 무술의 나라 중국에서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발차기의 귀재 홍영기가 중국 선수와 대결을 펼치는 것이 흥미롭다.

홍영기는 "나는 내가 사랑하는 태권도를 중국에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니,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태권도의 강함을 중국에서도 증명하겠다"라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로드FC 027 IN CHINA'는 오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는 국내 메이저 스포츠 단체 최초의 중국 진출이다.

[사진=로드FC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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