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JTBC '싱포유', '히든싱어'-'슈가맨' 뛰어넘을 수 있을까

기사 등록 2016-11-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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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히든싱어',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등 음악프로그램에 강세를 보인 JTBC가 새롭게 음악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번에도 신개념 음악프로그램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포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싱포유'의 MC 홍경민, 문희준, 유재환, AOA 초아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포유’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사연으로 창작곡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인생 공감송’ 프로젝트다.



'싱포유'로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홍경민은 "2년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형식이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좋은 음악들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희준은 "'싱포유'로 함께 하게 됐다. 노래 경연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싱포유'는 정말 다르다. 사연을 받자마자 곡을 쓰기 시작해서 무대에 서고, 음원발매까지 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함께 하게 돼서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유재환은 "음악인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다. 전문적으로 음악프로그램을 하는 건 처음이라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MC 겸 프로듀서로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저를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신 것 같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막내 MC AOA멤버 초아는 "오랜만에 고정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아직 부족하지만, MC라는 자리에 앉게 됐다. 열심히 할 것이다. 프로그램 포맷 자체도 신선하고, 노래 프로그램이라 재밌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C들은 ‘드림송’ 기획자로 변신해 프로듀서부터 스태프, 가수까지 섭외해 음악팀을 구성하고, 방청객들의 ‘공감지수’를 획득하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문희준은 '싱포유'가 여타 음악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싱포유'는 '공감송'을 만든다. 한 사람만을 위한 노래가 아니다. 사연자는 한 사람이지만, 듣는 사람들이 다 공감할 수 있는 곡을 만들게 된다. 우리가 쓴 가사들이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환은 "'싱포유'는 '케미'가 많이 보여진다. 진정한 사람과 사람과이 공감하는 요소들이 화면에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사연을 노래로 불러주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싱포유'만의 강점에 대해 초아는 "원래 대중가요는 사랑이야기가 주가 되는데, '싱포유'에서 만들어진 음악들은 주제 자체가 사랑이야기가 아닌 곡들도 많다. 음원 수익이 좋은 일에 쓰이다보니,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사연들이 많이 들어온다. 가족들끼리 보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문희준은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을 뛰어 넘는다면, '히든싱어'를 뛰어 넘을거라 생각한다. 포부를 크게 가지고 열심히 임할 것이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녹화 내내 스태프들이 많이 웃었다. 시청자분들도 보시기에 같은 포맷일지라도 보는 내내 웃음이 나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 시국이 어려운 상항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경민은 "시청자들은 늘 새로운 느낌의 프로그램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싱포유'는 시청자의 기호에 맞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토크와 음악, 두가지 장점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보시면 될 것 같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2월 3일 오후 5시 첫 방송되는 '싱포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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