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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송옥숙, 슬픔을 감추려는 母情 안방극장 '눈물바다'

기사 등록 2012-11-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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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실종된 딸을 향한 진한 모정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지난 11월 28일 오후 방송한 ‘보고싶다’에서는 우연히 자신의 딸을 납치-살해했던 범인 강상득(박선우 분)이 살해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명희(송옥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이야기의 화제를 돌리려고 채널을 돌렸지만 식당 손님들은 뉴스를 보기 원했다. 그는 드라마를 보며 일부러 밝은 척 했다.

그는 그리움과 한탄에 흐르는 눈물을 애써 감췄다. 딸을 잃어버린 어머니가 슬픔을 드러내기보다 감추고 외면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같이 울었다” “맛깔 나는 연기와 모정 연기 모두 일품” “송옥숙, ‘보고싶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제작사 측 관계자는 “딸을 은 슬픔을 가슴 한 구석에 묻어두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송옥숙의 모습은 애써 감추려 하기에 더욱 진해지는 모정의 깊이를 더욱 절실히 느끼게 해준다”며 “조이의 등장과 함께 지난 14년 간 가슴으로 슬픔을 견뎌내 온 이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4년 전 끊어진 인연의 고리가 다시 이어지며 극적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보고싶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