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포유] 박유천-도경수-아이유, 2015년 가장 주목해야 할 '연기돌'

기사 등록 2015-07-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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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가수는 노래만 잘하고, 배우는 연기만 잘해야 된다고? 이제 그런 고리타분한 공식은 통하지 않는다. 이제 연기는 가수들의 또 다른 도전이고 가수들이 활동의 범위를 넓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가수 출신 연기자 혹은 가수 겸 연기자의 길을 가고 있는 이들 중 호평을 받고 있는 셋을 꼽아본다.


박유천

박유천에게 '연기돌' 이라는 칭호가 무색할만큼 그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 중에 필모그래피가 가장 화려하다. 박유천은 데뷔작과 다름없는 ‘성균관 스캔들’부터 엄청난 관심을 모으며 화제가 되었다. 비교적 정통 사극에 비해 쉽다는 퓨전 사극이지만 박유천 에게는 큰 도전이었을 것. 박유천은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연기력 논란’을 잠재웠다. 이어 그는 드라마 ‘미스리플리’,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영화 ’해무‘ 등으로 스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기자로서 행보를 밟아갔다. 박유천은 로맨스 코미디부터 정통 멜로까지 장르불문, 존재감을 발휘하며 남다른 소화력을 자랑. 각 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쓰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또 그는 최근작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최무각 역을 맡아 활약, 이어 그는 영화 ‘루시드 드림’으로 스크린 복귀를 알리며 폭넓은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도경수

2012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EXO’의 멤버 도경수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했다. 도경수는 첫 작부터 조인성(장재열 분)과 호흡을 맞추며 장재열의 열혈 팬으로 분했다. 그는 비교적 자신의 캐릭터와 어울리는 ‘소심남’ 한강우 역을 맡아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는 드라마 ‘너를 기억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너를 기억해’에서 발광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너를 기억해’의 싸이코패스 이준영 역은 웬만한 내공이 쌓인 연기자도 부담스러운 역임에도 불구, 도경수는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주연 못지 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도경수는 영화 '순정'으로 이다윗과 호흡을 맞출 예정,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아이유

‘드림하이’의 김필숙 역을 맡은 아이유는 무거운 분장까지 해가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어 그는 ‘최고다 이순신’ 주연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알렸다. ‘최고다 이순신’은 무려 50부작이라는 장편 드라마. 인기 가수에게 무리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는 과감한 선택을 하며 매회 발전하는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최근작 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인기가수 ‘신디’역을 맡아 열연했다. ‘신디’라는 역은 아이유의 이미지와 상반된 느낌이었음에도 ‘오열 장면’은 드라마 ‘프로듀사‘의 베스트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연기돌‘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이들은 가수라는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하며 자신의 분야를 넓히고 있다. 이들의 앞으로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황연진기자 wldnjsld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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