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2’ 지연, ‘발연기’ 아이돌로 완벽빙의 ‘매력만점’

기사 등록 2012-01-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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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걸그룹 티아라 지연의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월 30일 오후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극본 허성혜, 연출 이응복 모완일)가 베일을 벗었다. 극중 걸그룹 허쉬의 멤버 리안으로 분한 지연의 호연이 빛난 한회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소개됐으며 인물간의 갈등 관계와 더불어앞으로 벌어지게 될 사건들을 암시하는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길거리 공연을 펼치는 청춘과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다른 그룹들과의 경쟁 속 고민하는 아이돌의 모습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드림하이2’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허쉬의 멤버로, 그리고 연기자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리안 역의 지연이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그는 이날 화려한 무대 위 가수로서 활약을 펼치는가 하면 ‘칸의 여왕’을 꿈꾸며 연기자로서의 꿈 역시 키워나갔다.
 
이때 까탈스러운 가수의 모습은 물론, 또 연기력이 부족해 이른바 ‘발연기’ 펼치는 ’연기돌’로 변신, 매력적인 캐릭터를 위화감없이 소화해냈다.
 
그가 맡은 리안이라는 인물은 겉으로 보이엔 그룹의 춤과 랩을 담당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비주얼을 맡고 있는 ‘얼짱’ 아이돌이다. 허쉬 멤버 중 가장 많은 광고를 찍었으며, 유일하게 배우를 겸업하고 있는 엔터테이너. 또 자신의 몸을 끔찍하게 아끼고 외모 관리에 철저한 그는 까탈스러운 공주 스타일이지만, ‘발연기’ 아이돌의 대표주자로 팬덤 만큼이나 탄탄한 안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면과는 다르게 쉽게 상처 받고, 스트레스에 잠 못 이루는 여린 심성의 소유자다. 그는 첫 회에서 무대 위 도도하고 당당한 모습과는 달리 평소 여느 소녀처럼 귀여움을 간직하고 있는 면모를 충분히 드러냈다.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과 드라마 ‘공부의 신’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사했다는 평을 얻은 지연이 ‘드림하이2’에서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과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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