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맘 육아 대디' 박건형, 임신한 홍은희 위해 닭과의 전쟁...'이런 남편 어디 없나요?'

기사 등록 2016-05-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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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워킹 맘 육아 대디' 박건형이 진정한 '아내 바보'임을 나타냈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극본 이숙진, 연출 최이섭 박원국)'에서 김재민(박건형 분)은 둘째를 임신한 아내 이미소(홍은희 분)을 위해 마트에서 장을 직접 보며 삼계탕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날 김재민은 생닭을 처음 만져보는 듯 두 손가락으로 닭을 집으며 오만상을 찌푸렸다. 이어 "할 수 있다. 만들 수 있다. 야 증말 이렇게 (닭과) 마주치기 싫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재민은 이미소에게 "파 어딨어? 소금 어딨어? 대추 어딨어?"라며 수시로 전화를 걸어 이미소를 귀찮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삼계탕을 완성했으나 맛이 형편없어 결국 딸과 자장면을 시켜먹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후에 집으로 귀가한 이미소는 쇼파에 지쳐 잠든 김재민과 씽크대에 쌓인 그릇을 보며 한숨을 쉬어 드라마를 시청하는 주부들에게 공감을 자아냈다.

박건형은 엉뚱하지만 아내를 생각하는 순수한 남편의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잘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는 상황. 앞으로 홍은희를 위해 어떤 일들을 꾸미며 드라마의 흥미를 높일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집중된다.

한편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육아전쟁백서를 다루는 드라마로 현 시대의 워킹맘, 육아대디들에게 울고 웃게하고 있다.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MBC '워킹 맘 육아 대디' 캡처)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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