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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이선균-황정음, 첫방부터 물오른 연기력 '눈길'

기사 등록 2012-07-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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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이선균과 황정음이 MBC 새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 첫 회에서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민우(이선균 분)는 7월 9일 방송된 ‘골든타임’에서 선배 애인인 재인(황정음 분)을 자신의 차로 바래다 주던 중 10중 추돌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재인은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애를 쓴다. 반면 민우는 의사란 직업에도 불구,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현장을 벗어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과 황정음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먼저 이선균은 의대 졸업 후 임상강사의 직함으로 편하게 살아오던 민우 역에 잘 녹아들었다. 그는 여타 의학드라마에 등장하는 불세출의 완성형 의사들보다는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모습으로 인간적인 공감을 샀다.

황정음은 당장은 남자친구가 더 소중한 주인공 재인 역을 맡아 생명을 구하기 위해선 물불 안 가리는 모습으로 전작 보다 달라진 연기적인 성숙함을 드러냈다.

한편 ‘골든타임’은 생과 사의 경계에 걸친 중증 외상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상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의학드라마이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