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 ‘판타스틱’ 김현주, 흥행 퀸 ‘갓현주’가 돌아왔다
기사 등록 2016-08-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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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해온 ‘흥행 퀸’이 브라운관 컴백을 알렸다. 주인공은 배우 김현주. 그는 ‘판타스틱’에서 장르물 1인자로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며 ‘갓소혜’, 잘나가는 드라마 작가 이소혜 역을 맡았다. ‘갓소혜’라 불리는 캐릭터처럼 특유의 감성과 탁월한 연기력을 덧입혀 ‘갓현주’로 등극할까.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현주 외, 주성욱, 박시연, 지수, 김태훈, 조남국PD, 이성은 작가 등이 참석했다.
‘판타스틱’은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 갑’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주상욱 분)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다. 남은 시간 5개월, 오늘을 반짝이게 살다가 ‘폼’나게 사라지리라는 이소혜의 계획을 10년 만에 재회한 류해성이 훼방을 놓기 시작하면서 신파, 가식은 물론, 남은 시간도 없는 기상천외 ‘3無로맨스’를 담는다.
이날 조남국PD는 ‘판타스틱’에 대해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한 삶인지 고민을 담았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이란 지금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게 사는 것, 가장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하며 “열심히 드라마를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이성은 작가는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드라마를 보면 몸에 좋은 비타민, 보약을 드신 것처럼 건강하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라며 “꿈꾸던 훌륭한 배우, 감독, 스태프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판타스틱’한 순간이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김현주가 맡은 이소혜는 시한부 판정에도 오늘을 화끈하게 사는 ‘멘탈갑 직진녀’다. 누구에게나 거침없이 ‘핵직구’를 날리는 센 언니지만, 가족에게 한 없이 약한 것이 유일한 약점인 인물이다. 김현주는 “이 드라마 선택한 이유는 소재가 무겁지 않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하며 “저희가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밝게만 하면 안 되는 드라마다. 잘 풀어나가는 게 숙제라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시한부를 살아가는 역할이기 때문에 이 역할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해 김현주는 “고민을 많이 했다. 저에게 그런 일이 닥친다고 생각하면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어떤 기분일까 답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체감으로 와 닿지 않는 느낌이 맞는 것 같다. 아직 크게 공감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증상이 나타나고 시간이 흐르면 깊게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김현주는 때로는 화끈하고, 때로는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연기로 시청자들 곁을 찾을 예정이다. 다양한 감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고충도 남다를 것. 그는 “드라마 자체가 정통극과 코미디를 넘나들어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이 그 부분에 있어 어려움을 느꼈다. 그렇지만 잘 해내면 묘한 희열감이 있어 재밌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재밌게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현주는 “JTBC ‘꽃들의 전쟁’이란 드라마를 몇 년 전에 했다. 초창기였는데, 그 때 마지막 회가 5% 가깝게 끝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JTBC를 시청해주시니까 5%를 넘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며 “7% 이상의 시청률이 나오면 (출연 배우들과 함께)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댄스를 추겠다”라고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로 금, 토요일 안방극장을 저격할 ‘판타스틱’. 그리고 그 중심에 서서 무거운 소재지만, 밝게 이끌어갈 김현주. 그의 ‘판타스틱’한 연기력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9월 2일 오후 8시 30분 첫 베일을 벗는다.
(사진=한동규 사진기자)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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