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유이, 자연스러운 연기 호평 '배우못지 않네'

기사 등록 2011-09-10 20:0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sss_00128-tile.jpg

[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 출연 중인 유이가 한층 안정된 연기력을 과시했다.

10일 오후 방송한 '오작교 형제들'에서는 창식(백일섭 분)의 집에서 머물게 된 자은(유이 분)의 모습과 그 모습에 어이없어 하는 복자(김자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창식의 앞마당에 텐트를 친 자은은 앞으로 농장일을 도우며 여기서 지내겠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복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은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창식은 복자에게 자은을 다락방에서 지내게 하자고 제의하지만 쉽사리 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다. 결국 마당에 살게 된 자은은 밤마다 벌레와의 사투를 벌이는 등 어려운 생활을 해나가지만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한다.

태범(류수영 분)은 수영(최정윤 분)과 만나 결혼할 생각이 없음을 밝히지만 수영은 데이트라도 한 번 해보자며 그를 설득한다. 이에 태범은 "앞으로 딱 3번만 데이트하자"며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이는 순간 남의 집에 얹혀살게 된 '천방지축' 자은의 캐릭터를 120% 표현해냈다는 평이다.

한층 다양해진 표정연기와 정확한 대사전달력은 배우로서 가능성을 가늠하게 했다. 특히 걸그룹 멤버로서는 다소 소화하기 힘든 화장실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태범과 수영이 데이트에 나서지만 쉽사리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건욱기자 kun1112@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