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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최진혁 "시청자들의 사랑..꿈꾸는 것 같았다"

기사 등록 2013-06-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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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의 최진혁이 마지막 출연 소감을 전했다.

최진혁은 지난 6월 18일 방송된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22회를 마지막으로 퇴장했다.

최진혁은 '구가의 서'를 통해 애달픈 순애보부터 '다크섹시' 매력까지 선보이며 '월령앓이', ‘다크월령, 만찢남(만화 찢고 나온 남자)’등 수많은 수식어를 얻으며 '안방극장의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그는 “'구가의 서'는 제 평생 잊을 수 없는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구월령을 연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아마 한동안 후유증 때문에 많이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급부상한 인기에 대해 "조금 쑥스럽다. 부족한 저에게 시청자 분들께서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신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렇게 멋지고 매력있는 구월령이란 캐릭터를 탄생시켜주신 강은경 작가님께 너무 감사 드리고 제 부족한 연기력을 뛰어난 연출력으로 멋지게 그려주신 신우철 감독님과 김정현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리고 현장에서 저에게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많은 선배님들 덕분에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됐다. 너무나 훌륭한 선후배 연기자 분들과 함께 연기 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 인지를 다시 한번 느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되어 행복했다. 언제 어느 때나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주셨던 스태분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연기를 할 때 큰 힘을 얻었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난 후 스텝분들께 "그 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라고 크게 외치면서 울컥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진혁은 “'구가의서'와 '구월령'을 예쁘게 봐주시고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배우 최진혁이 되겠다. 많이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진혁은 올 하반기 방송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 출연한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