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YB+바비킴 콘서트 '동시상영' "음원성적 상관없이 내 음악할 것"

기사 등록 2014-12-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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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YB와 바비킴이 "음원성적에 상관없이 우리의 음악을 하겠다"고 밝혔다.

YB와 바비킴은 12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V-HALL에서 진행한 YB+비비킴 콘서트 '동.시.상.영'(冬詩相盈)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윤도현은 부진한 음원성적에 대해 "음원 성적이 안 좋더라도 우리의 생각대로 음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공연을 위해서 존재한다"라고 입을 뗐다.

또한 "어차피 락음악은 현장성이 강한 음악이다"라고 말하며 "공연에 대한 대비를 하며 곡을 만든다. 그리고 그 방식대로 계속 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비킴 역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또한 무명시절을 벗어나서 '고래의 꿈'부터 지금까지 마케팅이나 홍보면에서 관심도 없고 내가 쓰는 이 머리가 그런 쪽으로 잘 발달되지 않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바비킴은 "음악만 하겠다는 결심을 해서 음원시장이 많이 변해가고 있지만 계속 내가 하는 음악을 계속 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도현 역시 "우리가 단단하면 외부적인 문제는 상관없다"며 "내년부터는 나의 개인 활동을 줄이고 YB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을 많이 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YB와 바비킴의 '동시상영'은 개성 넘치는 두 팀의 공연을 한 무대에서 본다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음악으로 가득 찬 겨울을 뜻하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한 편의 영화 값으로 각기 다른 영화 두 편을 한꺼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야릇한 상상과 어린 시절 치기 어린 일탈이 이뤄지던 추억의 공간이기도 한 '동시 상영관'. 그 공간이 지닌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넘어 그 이상의 즐거움과 에피소드가 녹아있는 공연으로 꾸며진 예정이다.

또한 '동시상영'은 서로의 대표곡을 재해석해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개성으로 꾸며낸 스페셜 무대뿐만 아니라 관객 모두가 호흡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강점을 가진 또 하나의 브랜드 공연으로 탄생될 것이다.

한편 YB와 바비킴의 콘서트 '동.시.상.영'은 대전, 대구, 부산 공연을 거쳐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린기자 leelin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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