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의 ‘봄 눈’, 부산에서 크랭크인 ‘촬영 본격화’

기사 등록 2011-11-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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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봄 눈’(감독 김태균)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돌입했다.

‘봄 눈’은 지난 11월 12일 영화의 주 배경지인 부산에서 크랭크인하고 본격적인 촬영 행보를 시작했다.

‘봄 눈’은 배우 윤석화의 2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그의 아들 역으로 종영된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차승원 매니저로 등장한 배우 임지규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임지규는 이번 영화에서 때로는 애인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엄마 순옥(윤석화 분)와의 가슴 아픈 이별을 견뎌내야 하는 아들 영재 역을 맡았다.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온 윤석화가 ‘엄마’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과 더불어 단편영화를 통해 10년간 꾸준히 연기실력을 쌓아온 임지규의 연기호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봄 눈’의 크랭크인 장면은 새벽 출근길에 나서는 순옥이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모습으로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이 실제 엄마 같았던 큰 누나를 생각하며 시나리오 첫 장에 적어 놓은 문구 “1년 365일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어스름 속 새벽 첫 차를 타고 일을 나가는 어머니들께 이 영화를 바칩니다”라는 표현을 영상화 한 것이다.

이날 촬영은 엄마 순옥이 숨을 내쉴 때 마다 차가운 공기 탓에 입김이 서리는 모습을 실감나게 담기 위하여 추운 날씨 속 새벽 5시에 시작됐다. 윤석화와 제작진은 새벽빛이 밀려드는 버스 정류장에서 고개를 내밀며 버스를 기다리는 순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첫 촬영에 돌입했다.

엄마와 가족들의 따뜻한 이별을 그린 ‘봄 눈’은 오는 2012년 상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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