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면’ 중국 지사장, 알고보니 현지 유명 소프라노

기사 등록 2012-01-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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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SBS 주말극장 ‘내일이 오면’(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에 출연한 소춘애의 화려한 이력이 공개됐다.

지난 1월 22일 방송한 ‘내일이 오면’ 25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인호와 인사를 나누는 중국지사장(소춘애 분)의 모습이 공개됐다. 극중 그는 “제품반응이 좋다. 동서를 잘 아우르는 디자인이다”이라는 대사를 유창한 중국어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실제로 한샘의 중국법인장이기도 한 소춘애는 조선족 출신으로 북경 중앙민족대학 음악과를 졸업한 뒤 중국내 최고 음악교육기관인 중앙음악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소프라노로도 이름을 날렸다. 이후 1990년 세계 한민족 체전에 참가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KBS ‘열린음악회’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극중 상대역인 최종환과 과거에 함께 오페라 무대에 오른 적도 있을 만큼 빼어난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촬영에서 소춘애는 중국어에 능통한 장용우PD와 촬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가하면 최종환과 하석진에게 즉석으로 중국어를 가르치며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소춘애 이사님이 한국말과 중국말뿐만 아니라 두나라 문화까지도 잘 아시더라. 더구나 유명 소프라노출신이라는 점에 많이 놀랐다”며 “드라마의 현실감을 한껏 높여주신 소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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