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령’ 고석진 감독 “이형석은 아역배우계의 김연아” 극찬

기사 등록 2011-07-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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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고석진 영화감독이 아역배우 이형석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돈의동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는 영화 ‘기생령’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고석진 감독을 비롯해서 주연배우 한은정, 티아라 효민, 노민우, 이형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생령’의 연출을 맡은 고석진 감독은 “영화는 기생하는 귀신이라는 뜻”이라며 “빙의외에 다른 표현을 찾다 보니 ‘기생령’이라고 짓게 됐다”고 타이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고 감독은 극중 빈으로 등장하는 아역배우 이형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형석 군에 대해 “외모가 굉장히 귀엽다”며 “ 때문에 처음 캐스팅 과정에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많은 아역배우들의 오디션 영상을 체크한 결과, 이형석 군이 가장 뛰어나 뽑게 됐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이형석 군은 아역배우계의 김연아”라며 “연기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이에 이형석 군은 수줍게 웃으며 “오디션에 많은 경쟁자가 있었는지 몰랐다”며 당시 그저 연기를 하고 나왔을 뿐이라고 화답했다.

고석진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기생령’이 다른 공포영화와 차별화 된 점을 ‘탄탄한 구성’이라고 밝혔다. 또 “처음 찍은 영화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예산에 호러물의 영화라 촬영 일정에 쫓긴 것이 힘들었지만 배우들과의 호흡은 굉장히 좋았다고 전하며 “이 영화는 이야기가 있는 공포물로, 깜짝 놀라기 보다는 시종 유쾌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생령’은 억울하게 죽은 한 아이의 영혼이 다른 이의 몸속에 들어가 끔찍한 살인사건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8월 4일 개봉 예정.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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