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 눈물고백 들은 이동욱 "얼굴 볼 기회 주겠다고"

기사 등록 2011-08-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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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김선아는 숨겨둔 마음을 눈물로 고백했고 엄기준은 어이없어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동욱은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었지만 이어진 말에 멈춰섰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는 연재(김선아 분)가 지욱(이동욱 분)을 향한 가슴 아픈 사랑을 눈물로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연재는 자신의 엄마를 소개팅해주기 위해 은석(엄기준 분)과 함께 호텔을 찾았다가 엘리베이터에서 지욱을 마주쳤다. 지욱은 연재에게 "이것 밖에 안되는 사람이냐"는 질투섞인 질책으로 그녀를 몰아세웠다. 연재는 은석이 해명하려는 걸 만류하고 자리를 피했었다.

은석은 "저 사람이 뭔데 너한테 막말하냐"고 따져 물었고 연재는 "고맙다고 인사하러가서 얼굴 한번 더 보고 싶었다. 너무 보고 싶었는 데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며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

이에 은석이 "아까 그 사람 좋아하냐"고 묻자 연재는 “안 그러고 싶은 데 그게 잘 안 돼. 그 사람이 너무 좋아”라며 숨겨왔던 뜨거운 마음을 고백했다. 우연히 자신을 향한 고백을 엿듣게 된 지욱은 당장에라도 달려가려고 했지만 이어진 고백에 한발짝도 뗄 수 없었다.

반면 25년간 짝사랑해왔던 연재가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한 은석의 입장에서는 번지수가 틀린 고백이었다. 은석은 "그 얘긴 나한테가 아니라 그 남자한테 가서 해야하는 거 아냐"라고 말하자 연재는 "그게 아무 의미가 없다. 결혼할 사람이다"라고 답했다. 은석은 어이없고 답답했지만 지금은 그냥 가슴아파하는 연재를 집으로 데려다 주는 것으로 참아야했다.

한편 우연히 연재의 마음을 알게된 지욱은 연재를 회사로 불러 "다시 들어와서 일하라"고 했지만 연재는 완강히 거부했다. 거부하는 연재에게 "보고 싶다면서 얼굴 한번 보고 싶다면서 그 기회를 준다고 내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연재는 자신의 고백이 들켰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지욱은 "들어버렸어 내가"라고 답하며 연재의 마음을 받아들이려 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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