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는못살아' 최지우 사춘기 왕따 고백에 박원숙 폭풍 오열

기사 등록 2011-09-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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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지고는 못살아’ 속 정난(박원숙 분)-은재(최지우 분) 모녀의 아픔의 베일이 벗겨졌다.

15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는 은재가 이혼을 막기 위해 찾아온 엄마 정난에게 "자신을 버리고 떠날 때 자신의 인생에 대한 신경을 끄기로 한 것 아니냐"며 모질게 말하며 은재의 아픈 과거가 드러났다.

이 날 방송에서 은재는 정란에게 사춘기 시절 아빠없는 아이로 자라나면서 외롭고 괴로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은재는 친부가 있지만 다른 사람과 결혼해 학창시절 아빠 없는 자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었던 것.

은재가 "나 왕따였어, 아빠 없는 자식이라는 소문 퍼지면서 공부 열심히하면 아빠 없어 독하네, 선생님이 예뻐하면 엄마가 뒷돈을 쥐어줬네라는 소문이 학창시절 내내 쫓아다녔다" 라고 고백하자 정난은 놀라 말문이 막혔다. 이어, "그 사람의 아내가 찾아와 도리어 자신의 뺨을 때리며 엄마가 바람이 났다고 하더라"라고 뒤늦게 말 못하고 꾹꾹 눌러왔던 은재의 상처를 뒤늦게 안 정난은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제 형우(윤상현 분)와 함께 외롭지 말라는 정난에게 형우와 있으면 더 외롭다는 은재의 대답에 정난은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은재의 상처에 “정말 가슴이 아프다, 형우가 잘 보다듬어 줘야할텐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형우는 엄마를 버린 건 은재라고 했으니 쯔쯔” 등의 의견을 남기며 외로웠던 은재를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형우에게도 아픔이 감줘진 것 같이 암시가 돼 이혼 소송중인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알고난 후 은재-형우 부부의 앞날이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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