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하울링', 개봉 첫날 10만↑..외화 6편 꺾고 韓영화 저력과시

기사 등록 2012-02-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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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송강호 이나영 주연의 영화 ‘하울링’(감독 유하, 제작 오퍼스픽쳐스)이 개봉 첫날 무려 1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월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봉한 ‘하울링’은 이날 하루 전국 472개의 상영관에서 9만 6210명의 관객을 불러들여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만 1090명.

‘하울링’은 그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을 제친 것은 물론 같은 날 개봉한 ‘고스트 라이더 3D:복수의 화신’, ‘원 포 더 머니’, ‘더 그레이’, ‘우먼 인 블랙’, ‘디센던트’, ‘아티스트’ 등 무려 여섯 편의 외화들을 압도했다.

‘하울링’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송강호 분)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나영 분)이 파트너가 돼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드라마이다.

특히 ‘하울링’은 강력계 형사로 돌아 온 송강호, 이나영이 파트너로서 선보이는 환상적인 호흡, 지금까지의 수사극에서 보지 못했던 ‘늑대개’라는 독특한 소재,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의 밀도 있는 연출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줄곧 박스오피스를 차지했던 ‘범죄와의 전쟁’은 6만 9365명 관객을 불러모아 2위에 올랐다. 3위는 3만 460명을 모은 ‘더 그레이’가 차지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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