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남', 스릴러+코미디+섹시코드까지 복합 장르 '눈길'

기사 등록 2012-03-19 21:0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14-vert.jpg
[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 제작 ㈜트로피엔터테인먼트, ㈜더드림픽쳐스)이 스릴러와 코미디 그리고 섹시 코드까지 갖춘 엔터테인먼트 무비로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해 12월 개봉해 300 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오싹한 연애’는 로맨틱 코미디에 호러 요소를 가미해 신선하고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오싹한 연애’는 무서울 때는 소름이 끼치게 무섭고, 웃길 때는 박장대소하게 되고, 두 인물의 러브 라인에서는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며 특히 젊은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영화의 성공 요인 중의 하나인 진부한 장르로 여겨지고 있던 로맨틱 코미디에 긴장감과 재미를 부여하는 호러 요소가 절묘하게 덕분에 로맨틱 코미디의 주 관객층인 여성 관객뿐만 아니라 남성 관객들까지도 영화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오는 4월 11일 개봉 예정인 ‘간기남’ 역시 무겁고 어두운 장르로 인식되어 왔던 스릴러에 코믹 요소와 섹시 코드를 적절하게 배치한 복합 장르 영화로 다양한 재미를 찾는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간기남’은 간통 사건에 유난히 촉이 좋은 간통전문형사가 불륜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다룬 치정 수사극이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은폐 수사를 시작하는 형사 선우(박희순 분)가 동료 경찰들의 좁혀져 오는 수사망을 피해 진범을 잡기 위한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스릴러로서의 장르적 쾌감을 관객들에게 안겨준다.

또한 진지한 분위기에서 예상치 못하게 터져 나오는 코믹한 상황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은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용의자가 된 형사 선우와 피해자의 미망인인 수진 사이에서 피어 오르는 미묘한 감정과 에로틱한 긴장감은 영화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어 관객들에게 지루한 틈을 주지 않는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무비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이처럼 ‘살인사건이 된 간통사건’이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스피디한 전개, 허를 찌르는 유머 그리고 아슬아슬한 섹시 코드의 완벽 조화로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롭고 독특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간기남’은 4월 11일 개봉된다.

 

최준용기자 enstjs@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