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해어화' 천우희 "영화 속 노래 작사...감정 전하고 싶었다"

기사 등록 2016-03-14 11:4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배우 천우희가 '해어화' 속 노래를 작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 ‘해어화’의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11시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천우희는 “부담이 좀 됐다. ‘한공주’에서도 노래를 불렀지만 이 역은 대중들을 사로잡을 만한 인물이어야 했다”라며 “저만의 특색, 목소리를 덧붙여야 했다. 제 목소리를 찾고 그에 맞는 곡을 찾아보자고 생각했다. 스스로도 제 목소리가 낯설었다. 노래부르기를 좋아하지만 제 목소리를 이렇게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가수 역할을 위해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또 그는 “영화 속 창작곡을 불렀다. 영화 속에서 현대적인 노래를 부르는 역할이었다”며 짤막하게 영화 속 노래를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선의 마음'이란 곡이 늦게 나왔다. 작사 버전이 많았다. 제가 부르는 입장에서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의논하고 새롭게 쓰게 됐다. 1절 부분만 썼다"며 "연희라는 인물과 시대상을 공감할 수 있겠끔 제 나름의 공을 들였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해어화’는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며 천우희는 소율의 친구이자 현대적인 가요를 도입한 서연희 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4월 13일 개봉.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