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환자 죽이는 눈 먼 공명심, 교수 실수에 신하균 '덤태기'

기사 등록 2011-11-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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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고재학(이성민 분) 교수의 욕심이 화를 불렀다.

21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에서는 이슈를 만들고 싶어하는 고재학(이성민 분) 교수를 위해 이강훈(신하균 분)이 김상철(정진영 분) 교수의 담당 환자를 가로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환자의 완치보다 의학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명성을 높이고자 했던 고재학의 그릇된 공명심이 결국 환자의 위험을 초래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재학은 이강훈이 가로채 온 각성수술 환자를 통해 '휴먼 닥터'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했다. '각성 수술'이란 일부러 수술 중에 환자를 깨워서 중요 부위를 자극하며 진행하는 방식. 이날 대상이 된 환자는 언어중추 부근의 종양을 제거하면서 언어중추에는 손상이 가지 않게 하는 신경외과에서 진행되는 수술 중 섬세한 감각과 노련함이 요구되는 수술을 받게 됐다.

원칙대로라면 서서히 자극을 높여가며 언어기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해야하지만 고재학은 자신의 명성에만 신경쓰며 빨리 언어중추를 한정짓기 위해 제 1 조수인 이강훈에게 자극의 강도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 강훈은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며 반대했지만 공명심에만 눈이 어두운 고재학을 말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김상철 교수의 우려대로 환자는 수술전 집도의가 바뀌었다는 불안감과 갑자기 커진 뇌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입에 거품을 물고 패닉 상태에 이르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고재학 교수가 모든 잘못을 이강훈에게 덮어 씌워 성공을 위해 달려오던 이강훈을 막다른 곳에 몰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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