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유승호 “어떻게 해서든 영화 꼭 볼 것” 왜?

기사 등록 2011-07-28 17:20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201107281718331003_1.jpg

[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꼭 볼 것이다”

배우 유승호가 영화를 마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블라인드’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안상훈 감독을 비롯해서 주연배우 김하늘 유승호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유승호는 ‘블라인드’를 보지 못한 안타까움과 더불어 꼭 볼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블라인드’는 심의결과,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판정을 받아 아직 성인이 아닌 유승호는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지못하는 상황.

이에 그는 “19금 판정을 받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며 운을 떼고는 “하지만 시나리오도 다 읽었고, 편집과정에서 영화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 극장에서는 못보겠지만, 다운로드나 무대인사를 할 때 뒤에서 보는 방법으로 꼭 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극중 살인 사건의 또 다른 목격자 기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다소 불량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 것에 대해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착한 역보다는 불량스러운 역할을 잘 소화해내면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블라인드’는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경찰대생 민수아(김하늘 분)이 뺑소니 살인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돼 감각만으로 보이지 않는 범인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범죄스릴러물이다. 다음달 11일 개봉 예정.

 

김하진기자 hajin1008@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