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KBS 연예대상, ‘1박2일’ 수상과 김병만 무관의 씁쓸함
기사 등록 2011-12-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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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예능 프로그램 ‘1박2일’ 팀의 ‘KBS 연예대상’ 단체 대상 수상을 두고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월 24일 오후 KBS가 ‘2011 KBS 연예대상’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시상식 릴레이의 첫 주자인만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앞서 대상 후보 발표로 한차례 화제몰이를 한 바 있다. 방송 직후 이번에는 대상 수상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40%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개그콘서트’가 차지했고, 코미디부문 남녀 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신보라, 김원효-최효종이 수상했다. 코미디부문 최우수상 역시 ‘개그콘서트’의 정경미, 김준호가 받았다.
쇼오락MC부문 우수상은 ‘스펀지 제로’의 김경란 아나운서와 ‘승승장구’의 김승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같은 부문 최우수상은 ‘안녕하세요’의 이영자, ‘1박2일’, ‘개그콘서트’ 이수근이 받았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 논란의 발단은 후보 발표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대상 수상. 이날 대상의 영광은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 팀에게 돌아갔다.
당초 후보에도 없었던 팀 전체가 수상하자 시청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의아함을 표했다. 최종 KBS 대상 후보에는 이경규 유재석 신동엽 김병만 이승기 만이 올라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의아함은 고스란히 비판으로 이어졌다. ‘2011 KBS 방송대상’의 대상 발표 후 해당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1박2일’ 팀의 수상에 대한 의견이 쏟아졌다. 일부 축하의 메시지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후보에도 없는 팀 전체에 대상이 돌아간 것에 유감을 표했다.
이는 잠정은퇴 선언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강호동이 대상 후보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오는 2012년 2월 종영을 앞둔 ‘1박2일’에게 마지막 영광을 전하고자 한 KBS의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약 4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KBS는 물론 대한민국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1박2일’의 공로는 토를 달 수 없겠지만, 후보에 없는 ‘반전 수상’의 씁쓸한 기운을 씻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명확한 후보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밖의 흐름에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던 것. 아울러 네티즌들의 비판에 불을 지핀 것은 유력한 대상 후보로 지목됐던 김병만의 ‘무관’이었다.
‘개그콘서트’의 ‘달인’으로 시청자들의 호응과 지지를 동시에 얻으며 올 한해 KBS를 빛낸 인물로 떠오른 김병만은 이날 최우수상과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의 기쁨은 누리지 못했다.
대상 후보에서 강호동과 더불어 명단에서 제외된 이수근으로 인해 KBS 연예대상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정작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쇼오락 MC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또 대상의 영예를 동시에 안았다.
때문에 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대상 후보에 없는 ‘1박2일’ 팀의 대상 수상과 유력한 대상 후보 김병만의 무관은 KBS 연예대상의 큰 이변으로 시청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김병만의 종편행이 연예대상 수상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어 KBS 측은 빠른 시일내에 후보에도 없었던 ‘1박2일’ 팀의 대상 수상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을 향한 어떠한 해명도 없이 ‘2011 KBS 연예대상’을 마무리 짓는다면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박2일’ 팀은 대상 수상의 기쁨을 시청자, 제작진, 동료들을 향한 감사 인사로 대신했으며, 맏형으로 프로그램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강호동에게 영광을 돌렸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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