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준케이,I.O.I 유닛,블랙핑크 ‘역대급 전쟁 예고’

기사 등록 2016-08-08 15:2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JYP,YG,YMC의 피할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오는 8일~9일까지 블랙핑크,준케이,I.O.I 유닛이 약속이나 한 듯 컴백과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 이들은 모두 그들의 경력에서 첫번째에 해당하는 타이틀을 걸고 대중들의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 준케이 ‘JYP ‘남풍’ 주도한다.’
2PM의 리드보컬 준케이는 8일 밤 12시 국내 첫 솔로 앨범 ‘Mr.NO’의 타이틀곡 ‘Think About you’를 발매하고 모처럼 한국 팬들 앞에 나선다.

‘미친거 아니야’,’우리집’의 곡을 통해 프로듀서의 감각을 서서히 끌어올린 그는 이번 앨범에서 작곡과 프로듀싱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Think About you’는 R&B에 퓨처 베이스를 도입한 독특한 장르의 곡이다. 머릿속에서 잊혀지지않는 사랑에 힘들어하는 심리 상태를 ‘THINK’라는 테마에 빗댄 감성적 분위기가 돋보인다.

그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JYP NATION’에서 신곡의 후렴구를 미리 공개하며 앨범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유연한 목소리는 아티스트 JUN.K의 새로운 가능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해외 활동에 집중했던 2PM이 JUN.K의 솔로 활동을 계기로 다시금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만큼 JUN.K의 솔로 도전은 2PM의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중요한 시점에 속해있다.

#블랙핑크 ‘YG 비밀병기 드디어 출동’

수 많은 티저 이미지와 추측성 기사로 인해 ‘과연 나오기는 할까?’라는 지지부진한 추측을 심어줬던 블랙핑크. 이제 충분히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느꼈는지, 8일 오후 8시 데뷔 일자를 확정했다.

2009년 ‘2NE1’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YG의 걸그룹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이미 가요계를 점령한 ‘괴물신인’으로 포장됐다.

연습 기간만 4년에서 6년을 거친 제니,리사,지수,로제는 얼굴이 공개될때마다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블랙핑크에 대한 궁금증을 증가시켰다.

이들은 신인치고는 이례적으로 더블 타이틀곡 전략을 내세웠다. YG라는 거대 기획사에서 출발하는 그들이기에 일반적인 신인 가수들하고는 확실히 다른 노선을 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붐바야’는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수 있는 빠른 리듬의 곡으로 블랙핑크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에 충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타이틀곡 ‘휘파람’ 역시 몽환적이고 섹시함을 동시에 담은 힙합곡으로 ‘걸크러쉬’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업템포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핑크가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YG의 걸그룹 가뭄을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O.I 유닛 ‘파격 변신 통할까?’

트와이스와 함께 2016년 여자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I.O.I는 첫번째 유닛 프로젝트를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I.O.I는 9일 공개되는 신곡 ‘Whatt man(Good man)’으로 ‘드림걸즈’에 이은 2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그들은 앞선 활동에서 상큼하고 발랄한 소녀들의 감성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걸크러쉬’와 섹시를 섞은 과감한 콘셉트를 통해 180도 다른 이미지를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구단,다이아,우주소녀에의 일원이 된 정채연,강미나,김세정,유연정 등 핵심 멤버를 제외한 새로운 7명의 구성이 얼만큼의 호응도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내년 1월까지만 활동이 가능한 시한부 기간을 감안한 다소 성급한 변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오히려 핸디캡이 될 수 있는점을 역으로 이용한 과감한 전략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물론 여기에는 ‘성공을 했을때’ 라는 전제가 붙는다.)

남자 솔로 JUN.K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 I.O.I 유닛. 장르만큼 다양한 이들의 야심작이 8월 음원시장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지.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YMC엔터테인먼트)

 

김상록기자 honjk56@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