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까도남’ 류수영과 ‘알파걸’ 최정윤 계약결혼!

기사 등록 2011-09-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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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혜정기자]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이하 오작교)에서 ‘까도남’ 황태범으로 출연중인 류수영과 그의 직장상사이자 부러울 것 없이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알파걸’ 최정윤(차수영분)이 계약결혼을 선언했다.
 
 이들은 하루밤 실수로 임신을 하게 돼 ‘계약결혼’이란 카드를 빼들었지만, 그들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결혼’ 조건으로 류수영은 최정윤에게 1년뒤에 이혼할 수도 있다는 조건을 제시했고, 최정윤은 결혼생활에 충실해 줄 것을 단호히 말했다.
 
 주말밤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고 있는 이 드라마에서 ‘계약결혼’이 공공연히 등장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계약결혼’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모자랄 것없이 생활하는 ‘알파걸’과 역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뭇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까도남’들의 ‘특별한 결혼조건’이라는 의미에서 재미와 함께 최근 변화하는 젊은이들의 결혼관에 대해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스토리 전개에 대해 일부시청자들은 ’최근 능력있는 싱글 혹은 미혼들이 시청자의 일정부분을 차지하는 요즘 세태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능력있는 미혼들은 결혼보다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있어 이같은 ‘계약결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한 시청자는 “우리 주변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뜻하지않게 임신을 한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계약결혼’이라는 또 다른 ‘키워드’를 시청자들에게 던져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재미와 함께 충분히 고려해 봄직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혜정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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