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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조승우-이요원, 가슴 아픈 짚신연가 ‘애절’

기사 등록 2012-12-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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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마의’에 출연 중인 조승우와 이요원이 가슴 저민 ‘짚신연가(戀歌)’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MBC 월화 드라마 ‘마의’에서는 백광현(조승우 분)과 강지녕(이요원 분)이 어린 시절 서로에게 애틋했던 영달(노정의 분)과 광현(안도규 분)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는 모습이 담겨졌다.

숙휘공주(김소은 분)의 부탁을 받은 강지녕은 백광현과 ‘등불축제’에 가게 됐다. 백광현은 강지녕에게 “전 여기 옛날에 한번 와본 적 있는데 의녀님은 처음인가요?”라고 물었고, 강지녕은 “아주 어릴 때 성하랑 한번 와보긴 했는데...아 참! 그 전에도 여기 한번 와본 적 있다. 그 애랑...”이라며 자신들의 추억을 주고받았다. 어린 시절 광현과 영달이 등불축제에 왔었던 것.

이어 백광현과 강지녕은 함께 길을 거닐던 중 꽃신을 팔고 있는 신발가게로 향했다. 강지녕이 그곳에서 어린 광현이가 자신에게 신겨줬던 것과 같은 짚신을 발견했다. 어린 광현이 건네줬던 작은 짚신을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강지녕의 애틋한 마음이 드러났던 셈이다.

이후 백광현은 뒤축이 찢어진 강지녕의 신발을 발견해 자신의 짚신을 벗어 강지녕의 발에 신겼다. 때마침 강지녕은 어린 시절 광현이 무릎을 꿇은 채 자신에게 짚신을 신겨주던 모습을 떠올렸다. 백광현 역시 “그러고 보니까 나 예전에도 어떤 여자애”라며 운을 뗐지만 이성하(이상우 분)가 강지녕을 부르면서 극적인 세 사람의 대면이 이뤄졌다.

시청자들은 “조승우와 이요원, 정말 미치겠다! 이 커플을 어찌합니까”, “조승우-이요원, 잊지 못하는 그 사람을 기억하면서 눈물까지 어리다니...그 소중한 사랑이 너무 아름답군요”, “강추위에 눈, 코, 귀가 다 시뻘게지도록 열연하는 두 사람,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