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죽은줄 알았던 무왕, 깜짝 부활로 반전, 오연수 농락

기사 등록 2011-09-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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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죽은 줄로만 알았던 무왕(최종환 분)이 깜짝 부활해 사택비(오연수 분)를 농락했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 사택비(오연수 분)는 교기가 폐서인되며 자신의 야심이 무산되자 무왕(최종환 분)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를 사전에 알게된 은고(송지효 분)이 모진 고문에도 끝까지 계백에게 암살계획을 알려 무산됐다. 무왕은 사택비의 명령을 받은 귀운(안길강 분)에게 습격을 당했다. 계백(이서진 분)이 무왕을 도우러 왔지만 이미 팽팽한 교전끝에 치명상을 입은 직후였다.

결국 무왕은 사망에 이르렀다. 사택비 일당은 보기좋게 성공한 계획에 웃음 짓고 장례식을 준비했다. 무왕의 관이 나가는 날, 삿갓을 쓴 의문의 사내가 왕의 주검을 막아섰다. 정체를 밝힌 사내는 무왕 본인이었다.

무왕은 자신의 장례식 날, 깜짝 부활하며 반전을 꾀했다. 전세는 역전됐고 무왕은 사택비 일행을 가리키며 "역적들을 포박하라"고 외쳤다. 사택비의 호위무사였던 계백도 칼을 빼들며 사택비를 막아섰다. 오랜시간동안 백제의 왕권을 쥐고 흔들던 사택비 가문이 최후를 맞이하는 통쾌한 순간이었다.

앞서 무왕은 계백에게 사망으로 위장하는 약을 먹고 죽은 것처럼 위장할 것을 일렀고 아들 의자는 절에서 무왕의 주검앞에서 불공까지 드리며 극락왕생을 비는 척 했다. 하지만 의자일행의 도움으로 장례식 날 무왕은 빼돌려졌고 딴 곳에서 깨어났던 것. 결국 사택비 일행은 빈관을 들고 자신들의 계획 성공에 축배를 들고 있었던 꼴이 됐다.

한편 계백은 형을 받기 전 자신의 방에 금고되어있던 사택비를 만나러 갔다. 계백은 사택비에게 자신이 무진장군(차인표 분)의 아들임을 밝혔고 사택비는 아련한 추억에 휩싸였다. 사택비는 "아버지를 많이 닮았구나"라고 말하며 비참한 죽음보다는 깨끗한 자결을 택하려했다.

오히려 이를 만류한 것은 의자. 의자는 "안된다. 죽어도 내 손에 죽어야한다"며 복수를 완성하려 했다. 의자는 막아선 계백도 무시하며 사택비를 향해 칼을 휘둘렀지만 그녀를 베는 대신 화병을 깨며 "이것으로 악연은 정리됐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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