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수'의 박철민 '명불허전 연기', 중견의 힘 보였다

기사 등록 2011-09-1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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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연기자 박철민이 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이하 백동수)에서 특유의 연기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13일 그의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악역의 진수를 선보이며 ‘백동수’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이날 그는 납치한 황진주(윤소이)를 미끼삼아 진기(성지루), 흑사모(박준규)를 공격했고, 또 백동수(지창욱)와도 숨막히는 대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이전 다양한 작품들에서 넉살좋은 조연, 혹은 살가운 우리네 이웃을 연기했을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눈에선 살기가 돌았고, 입가엔 차가운 살인자의 미소가 떠돌았다. 너무나 잔혹하고 냉혹해서 그가 과연 ‘박철민인가’를 되불어볼 정도였다.

이날 그의 연기는 주연 윤소이, 지창욱 등의 연기를 뒷받침하며 시청률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의 멋진 연기는 이미 ‘백동수’를 돋보이게 했던 최민수 전광렬 성지루 등과 함께 중견의 힘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복수에 사로잡힌 인(박철민 분)에 의해 위기에 처한 황진주(윤소이 분)를 백동수가 구해냈고, 인은 백동수 등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이와함께 여운(유승호)는 천(최민수)에 의해 아버지 죽음의 비화를 듣게 된다.

 

황용희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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