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조관우, “나를 발휘 할 것”..최종공연은 ‘국악느낌’

기사 등록 2011-06-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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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조관우의 두 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청춘평가단 추천곡’이라는 주제로 최종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7인의 가수들이 미션 곡을 편곡, 연습하는 모습과 더불어 가수들끼리의 평가와 조언이 이어진 중간점검이 그려졌다.

김정호의 ‘하얀나비’를 부르게 된 조관우의 연습 과정이 그려졌다. 특히 그의 두 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아들 역시 음악을 공부하는 중이라 아빠의 첫 경연날 많은 조언을 해줬다는 것. 이날 역시 조관우는 둘째 아들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러보는 등 훈훈한 부자의 모습을 연출해냈다.

하지만 그는 편곡 과정에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곡에 클라이맥스가 없다”며 “처음과 끝이 변화가 없는 곡이라 고민이 많이 된다”고 걱정했다.

이어 그는 임재범의 경연 곡을 편곡한 편곡자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편곡자는 조관우의 국악느낌을 끌어내기를 바라며, 국악 느낌의 편곡을 제안했다. 이에 조관우는 편곡자의 요청에 따라 우리소리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 원곡과는 다른 느낌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조관우 역시 마음에 드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노래를 듣다가 생각해보니 이 곡에는 슬픈 한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국악적인 한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편곡자 역시 처절한 느낌으로 불러봤으면 좋겠다고 하며 방향을 제시, 매니저인 김신영 역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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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주 6위를 한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운을 떼고는 데뷔 17년 만에 새로운 감회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발휘하자”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굳은 결의와 최선을 다해 연습하는 그가 최종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조관우 외에 장혜진은 이광조 의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박정현은 시나위의 ‘겨울비 ’, 옥주현은 조장혁의 ‘러브’, 김범수는 김현철과 윤상의 ‘사랑하오’, BMK는 이정석의 ‘사랑하기에’, 윤도현은 나미의 ‘빙글빙글’을 각각 부르게 됐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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