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하지원-배두나 "탁구 연습하다가 친자매 됐어요"

기사 등록 2012-04-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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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하지원과 배두나가 신작 ‘코리아’를 통해 함께 호흡하며 느꼈던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4월 4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코리아’(감독 문현성, 제작 ㈜더타워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 “영화에서 현정화와 리분희로 호흡 맞췄는데, 서로에 대한 느낌은 어땠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하지원은 “항상 남자 배우와 호흡 맞추다, 여배우들과 연기하게 돼 정말 좋다. 특히 영화촬영 내내 리분희 캐릭터에 몰입, 집중력 있게 소화한 배두나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오랜 기간 탁구연습을 하다보니 가족이나, 친구처럼 끈끈해졌다”라고 대답했다.
 
배두나는 이어 “처음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두 여자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란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서로 연습하면서 자주 부딪치다 보니 가족이나 자매처럼 끈끈해지는 것을 느꼈다. 특히 하지원은 항상 노력하는 배우라서, 옆에 있는 사람들도 덩달아 열심히 하게 만든다. 이번 영화를 통해 많이 본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원 배두나 주연의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한 팀이 되는 게 금메달 따기보다 더 불가능했던 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 탁구팀의 46일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린 영화이다.
 
이 작품에서 하지원은 당대 최고의 ‘탁구스타’ 현정화 역을 맡아 선수 시절 당시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했다. 배두나는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정화의 강력한 라이벌 리분희로 변신,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준용기자 enstjs@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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