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 황정음 류준열 주연 ‘운빨로맨스’, 원작 뛰어넘는 ‘깨알 재미’ 기대

기사 등록 2016-05-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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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가 25일 첫 방송을 목전에 두고 있다. ‘운빨로맨스’는 지난 2014년 2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연재됐던 웹툰작가 김달님의 웹툰 ‘운빨로맨스’를 토대로 스토리를 진행한다. 인기리 연재됐던 웹툰이 드라마로 재해석되는 만큼 방영 전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는 남자 주인공 제수호의 배경이 달라졌다는 것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웹툰 ‘운빨로맨스’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제택후로 등장하며 이름에서 느껴진 것과 같이 재테크를 하며 돈을 위해 살아간다. 반면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원작과는 다른 제수호라는 이름으로 주인공이 탈바꿈됐다. 제수호는 수학과 과학에 빠져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로 냉철한 성격과 컴퓨터같은 두뇌로 ‘천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원작 웹툰과는 또 다른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황정음은 여주인공 심보늬 역을 맡았다. 원작 캐릭터와 언뜻 닮아 있지만 본인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심보늬는 매우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월세가 밀려 단전, 단수, 도시가스 공급 중단 딱지 등의 상황 속에서도 ‘괜찮다’고 말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미신을 맹목적으로 믿는다는 점은 드라마 속에서 그려질 그의 엉뚱한 행동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정음은 심보늬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저랑 비슷한 부분도 있고 재밌는 부분도 있고 여러모로 공감대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라며 “캐릭터가 쉽지만은 않아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어야 되는 숙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역할 심보늬에 대해서 고뇌한 기색이 역력한 소감이었다.

제수호를 맡은 류준열은 “제수호의 그런 면(뛰어난 두뇌, 냉철한 판단력 등)을 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제 속에 있는 작은 제수호라도 남김없이 꺼내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제수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이청아와 이수혁의 가세는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청아가 연기하는 한설희는 세련되고 우아한 아우라를 커리어 우먼과 걸맞는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가끔 감춰진 털털한 모습이 밖으로 표출 되는 등 반전미를 보여줘 드라마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건욱을 연기한 이수혁 또한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다. 외국 이름은 ‘개리 초이’ 한국 이름은 ‘최건욱’인 그는 순수함과 장난기 많은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운빨 로맨스’ 스틸 컷 속에서도 최건욱은 극중 심보늬의 눈앞에 자주 등장하며 특별한 관계를 암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엉뚱 발랄하며 모든 것에 긍정적인 심보늬, 냉철한 판단과 매사에 어긋남이 없는 제수호. 이에 최건욱과 한설희가 등장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하는 ‘운빨 로맨스’가 어떠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운빨로맨스' 티저)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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