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공드리 신작 '마이크롭 앤 가솔린' 화제만발 낭만포스터 엿보기

기사 등록 2016-03-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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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미셸 공드리 감독의 신작 '마이크롭 앤 가솔린'이 두 악동들의 모습을 비비드하게 담아낸 프랑스발 낭만 포스터를 공개했다.

20일 공개된 포스터는 앞서 공개됐던 티저 포스터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나 프랑스발 낭만 포스터는 한글 타이틀을 제외하고는 프랑스 개봉 당시 쓰였던 오리지널 포스터와 동일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여, 이국적인 분위기와 한글 타이틀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이다.

포스터 속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주인공 다니엘과 테오의 모습이다. 두 소년의 삐딱한 자세는 반항적이면서 도전적인 열여섯 소년들의 모습 그 자체를 드러내주는 듯하다. 파란색 후드티를 입은 다니엘과 빨간색 가죽 자켓을 걸친 테오는 상반되는 옷의 색상만큼이나 반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가진 독특함을 첫눈에 알아보면서 영혼의 단짝이 되고, 함께 자유와 낭만을 찾아 나서게 된다. 두 소년이 몸을 기대고 있는 ‘시크릿 드림카’ 또한 그 강렬함으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집인지 자동차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독특한 디자인의 시크릿 드림카는 평범하지 않은 두 소년의 정신 세계를 반영하는 듯하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 공간에 담길 두 소년의 찬란한 꿈은 관객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영화 '마이크롭 앤 가솔린'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두 괴짜 소년 다니엘(마이크롭)과 테오(가솔린)의 대책은 없고, 낭만만 있는(?) 로드 트립을 그린 소년낭만사수기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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