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화려한 유혹' 주상욱,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향수에 젖은 고백 '17년 연기내공 通했다'

기사 등록 2015-11-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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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배우 주상욱이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최강희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MBC '화려한 유혹' (손영목-차이영 극본, 김상협-김희원 연출) 10회에서는 신은수(최강희)와 진형우(주상욱)가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컨테이너 박스에 갇혀 죽음의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진형우와 신은수가 갇힌 컨테이너 박스가 바다에 빠지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깨어난 은수는 형우에게 제발 일어나라며 울부짖었고, 형우는 누가 우릴 가둔 거냐는 은수에게 "날 없애려는 사람 한 사람뿐이야. 강석현. 네가 본 그 암호 문서, 사실은 아버지 비자금이 아니라 강석현 비자금이었어. 아버진 그걸 관리하는 사람이었을 뿐이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 "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하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우리 왜 이렇게 됐을까? 나 괴물처럼 살았어. 한 번도 편한 적 없었어. 내가 왜 그때 너를 놔버렸을까?"라고 고백한 뒤 혼절했다.

은수를 짝사랑했던 형우역을 맡은 주상욱은 극에 완벽히 녹아들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주상욱은 최강희에게 애증의 시선으로 폭언을 내뱉었던 때와 달리 죽음의 위기에 처하자 진심을 담은 애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의 17년 연기내공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황연진기자 wldnjsdl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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