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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팬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파티에 ‘폭풍눈물’

기사 등록 2011-10-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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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김선아가 팬들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선아는 지난 1일 생일을 맞이해 팬들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받았다. 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 ‘투혼’ 홍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위해 팬들은 ‘비밀 시사회’를 기획한 것.

이는 주인공인 김선아 몰래 진행하는 깜짝 시사회로, 팬들은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방법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때문에 그의 생일 이벤트가 펼쳐지기 전까지 팬들은 물론 소속사, 영화사 관계자들에게도 함구령이 내려졌고, 모든 이벤트 내용은 메일과 쪽지로 비밀스럽게 전해졌다.

또한 국내 팬들과 더불어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의 팬들도 이번 ‘비밀 시사회’에 동참해 김선아의 인기를 입증했다.

VIP시사회로 알고 있었던 김선아는 무대인사를 위해 스크린 앞에 나섰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의 그와는 달리 관객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고, 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조명이 꺼지고 야광봉이 비춰지며 생일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잠시 후 조명이 다시 돌아오자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적힌 많은 플랜카드과 현수막, 그리고 관객의 열띤 환호성이 극장 안에 가득 찼다.

이에 김선아는 놀라움과 동시에 팬들의 큰 사랑에 감사함을 느끼며 눈물을 쏟아냈고,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준 팬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선아는 “이런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는 상상도 못했는데, 뭐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힘 잃지 않고 웃으면서 내일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투혼’이랑 ‘여인의 향기’에서 그렇게 울고 또 눈물이 나오느냐고 하시는데, 팬 분들이 저를 또 울게 만든다. 정말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이렇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사이라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여러분이 있어 저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배우다. 큰 사랑 보내주시는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팬들의 깜짝 이벤트로 누구보다 행복한 생일을 맞이한 김선아는 오는 6일 ‘투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