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싸이 '젠틀맨' 재심의에도 방송 부적격 판정

기사 등록 2013-05-02 16:0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가수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KBS 재심의에서도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KBS 측은 5월 2일 오후 "'젠틀맨' 뮤직비디오 방송용 편집본에 대해 재심의를 열었다"며 "방송 여부를 놓고 논의한 결과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의 결과는 첫 심의에서 밝힌 이유와 마찬가지로 공공시설물 훼손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의 이번 뮤직비디오 도입부 부분에는 싸이가 주차금지 시설물을 발로 걷어차는 장면이 등장해 첫 심의 당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앞서 KBS는 첫 심의 당시 심사위원 7명 중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야 함에도 3명만이 참석, 자체 심의 규정을 위반한 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이번 논의에는 심사위원 7명 전원이 참석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한편 싸이의 '젠틀맨'은 미국 빌보드 5월11일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26위를 차지하며 전 주보다 21계단 하락한 성적을 기록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