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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송지효, 도망자도 녹이는 손길..다양한 감정 '열연'

기사 등록 2013-05-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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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송지효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온몸을 던지는 연기로 활약했다.

5월 15일 오후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이하 천명)에서는 홍다인(송지효 분)이 최원(이동욱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발 벗고 나서며 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인은 최원에게 "화적패소굴이라 안전하지 않다"며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 이에 최원은 오히려 다인에게 "왜 이 안전하지 않은 곳에 왔냐"고 물었다. 이에 다인은 오히려 최원을 걱정하며 최랑(김유빈 분)을 돌보겠다고 약속, 최원의 찢어진 옷을 바느질 해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다인은 최원과 덕팔(조달환 분)의 이야기를 듣던 중 칼침의 행방에 대해 엿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날 다인은 두 사람에게 적극 도울 것을 약속했다.

궁으로 들어간 다인은 쑥개떡을 이호(임슬옹 분)에게 전했다. 이호는 최원 밖에 모르는 사실을 다인이 알고 있어 놀랐고, 다인으로부터 몰래 최원의 서찰을 받았다. 그는 최원으로부터 함께 쑥개떡을 먹었던 장소로 나와 줄 것을 부탁받았다.

다인은 우연히 궁 안에서 윤원형(김정균 분)의 밀담을 듣고 최원과 이호가 위험에 처했음을 깨달았다. 그는 급히 뛰어가 그 사실을 최원과 이호에게 알렸다. 하지만 마침 날아온 화살에 덕팔이 맞았고, 이들은 유일한 증인을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어 다인은 최원에게 다가와 덕팔은 세자인 이호가 살릴 것이라며 안심시키고, 오히려 최원을 위로하며 그의 얼굴을 쓰다듬어 묘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송지효는 이날 물불을 가리지 않고 궁 안과 밖에서 뛰어다니는 다인의 모습을 강렬하게 연기하며 극에 몰입시켰다. 특히 시종일관 이동욱이 맡은 최원을 향한 일관된 마음을 표현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흔들었다.

또 그가 이동욱의 얼굴을 쓰다듬는 모습에서는 다정한 여인의 모습이 드러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도제조 김치용(전국환 분)과 윤원형은 시종일관 덕팔을 죽이려고 갖은 술수를 썼고, 김치용은 이호를 걱정하는 척하며 날카롭게 노려보는 등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었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