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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유아인, 나쁜 남자 변신 "숙종, 끊임없이 고뇌하는 인물"

기사 등록 2013-04-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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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배우 유아인이 극중 숙종 캐릭터를 설명하며, 나쁜 남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유아인은 4월 1일 고양시 일산 엠블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시청자들에게 장옥정 만큼 친숙한 숙종 역을 맡았다. 그가 왕으로서 강력한 군주가 돼가는 모습과 나쁜 남자가 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끊임없이 고뇌하는 역할로 좋은 결과물 내놓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이어 팬들이 보내온 쌀로 인한 글로벌한 인기에 대한 질문에 “감개무량하고 아직도 어색하고 불편한 마음도 있다. 감사하게 잘 생각하고 있다”라며 쑥스러워했다.

또한 그는 이전 캐릭터와 다른 점으로 “왕이라는데 가장 끌렸다. 이전에 자객, 유생을 했지만 신분상승을 노려봤다. 훨씬 카리스마 강하고 갈등도 심화돼 있다”며 “드라마틱하게 주변이 구성돼 있어 여자들의 치마폭에 가렸던 숙종의 내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유아인은 극중 숙종 이순 역을 맡아 강력한 왕권을 지키는 왕으로 장옥정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장옥정'은 정치적 인물 장희빈이 아닌 조선시대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였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여인으로서의 삶과 꿈을 재조명한 드라마다. '장옥정'은 '야왕' 후속으로 오는 4월 8일 오후 방송된다.

속보팀 ent@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