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효린의 통통通①] 어제 ‘불후의명곡’은...

기사 등록 2011-06-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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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도 노래를 잘할 수 있다!
그렇다. 우린 그렇게 자임하고 싶다. 이같은 가설, 아니 주장은 지난 4일 KBS2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여실히 증명됐다. 슈퍼주니어 예성, 샤이니 종현, 2AM 창민, 비스트 양요섭, 아이유, 씨스타 효린등의 열정적인 무대는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후 '아이돌의 진정한 음악성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시청자들의 호평들이 줄을 이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사람이 다름아닌 씨스타 효린이었다. 씨스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효린의 파워풀한 무대가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슈데일리는 요즘 최고의 화제를 낳고 있는 '불후의 명곡'의 현장 상황과 당시 급박했던 이야기들을 씨스타 효린를 통해 들어보려한다.

과연 그들만의 뒷무대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수많은 감동과 희열이 명멸해가는 '불후의 명곡'의 순간이야기를 우리는 느긋하게 즐기면 될 것 같다. [편집자주]


당일 효린은 가수들의 전설로 선정된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열창했다. 빠른 비트로 재탄생, 화려한 안무까지 더해진 효린의 ‘그때 그사람’에 심수봉은 물론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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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의 좋은 느낌을 망칠까 걱정했다.”
여기서 당시 효린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사실 대선배님이신 심수봉 선생님이 부르신 원곡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편곡을 해서 들으시는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부담이 있었어요. 원곡의 좋은 느낌을 망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됐고요.
원곡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편곡 했고, 춤까지 곁들였잖아요. 그래서 관객분들이 위화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어요. 새로운 도전이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봐서요. 근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기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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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의 노력이 통한걸까. 효린은 ‘그때 그사람’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기뻤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기뻤어요. 무엇보다 같이 대결을 펼치는 쟁쟁한 도전자들이 있어서 정말 기대를 안했거든요. 그런데 1위를 해서 더 기쁘고 감사했어요.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싶다”
다음 무대에서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원곡과는 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해 ‘이렇게 변할 수가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게요. 또 ‘효린이에게 저런 모습이 있구나’ 하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 드릴 수 있는 무대를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은 설레는 그만의 이야기. 과연 다음편에는 무엇을 보여줄수 있을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은 꿈 많은 가수 효린의 다음 무대가 기대된다.

 

정리=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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