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폐인이 된 차인표, 계백의 풍모를 보이는 이현우

기사 등록 2011-08-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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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최고의 무사였던 차인표가 저잣거리의 주정뱅이 폐인이 됐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는 백제 최고의 무사였던 무진(차인표 분)이 주정뱅이 촌로가 되어 저잣거리를 헤메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진은 14년 전 아내 명주(정소영 분)을 잃고 추격자를 피해 사는동안 피폐해진 모습을 보였다. 세작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이 된 무진은 당당한 품격과 냉철한 눈빛은 오간데 없고 하루 하루를 술로 사는 폐인의 모습이었다. 그동안 장성한 계백(이현우 분)은 그런 아버지에게 "엄마에게 선물이라도 사주라며 용돈을 챙겨주는" 착한 아들로 성장했다.

어린 계백의 모습은 비록 엄마를 잃고 저잣거리에서 자랐으나 타고난 품성이 선하고 또래 아이들에 비해 싸움의 지혜와 힘이 특출난 모습을 보였다. 또 이후 인연을 이어가는 상인 영묘(최란)의 딸 은고를 만난 계백은 가짜 보이차를 팔려고 했었던 것을 사과하며 다시 진짜 보이차를 가져다주는 정직한 품성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폐인처럼 사는 무진이지만 아들 계백을 보며 아내 명주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한켠에 품고 살고 있었다. 또한 무진에게는 또 다른 비밀이 있었다. 무진은 쇠락한 절간에서 누군가와 내밀한 연락을 주고 받고 있었던 것. 사천왕상이 들고 있는 검은 과거 호위 무사 무진이 차고 있던 신검이었다. 무진은 현금사냥꾼 독개의 명을 받고 사람의 목을 베어왔다. 하지만 돈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무진은 복수를 위해 황후와 의자를 암살하려했고 자신과 아내를 죽이려했던 위제단의 정보를 찾고 있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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