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시청률 3.2%로 출발 '흥행이 보인다'

기사 등록 2016-03-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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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풍성했다. 뚜껑을 열기 전부터 기대를 품게했던 요리는 뚜껑이 열리자 그 맛을 증명했다.

18일 새롭게 시작한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은 이성민, 박진희, 김지수 등 배우들의 열연과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스토리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19일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기억' 1회는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케이블 프로그램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첫 방송부터 '갓성민'이란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이성민의 폭넓은 감정 연기가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여기에 김지수(서영주 역)과 박진희(나은선 역)의 절절한 사연과 연기도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특히 죽은 아들 회상신에서 이성민과 박진희의 오열은 안방극장도 함께 울렸다.

또한 악역 이기우(신영진 역)도 눈도장을 확실히 찍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다음 회차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구성진 극의 전개 또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릴러, 수사물 등 장르드라마가 아님에도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이 '기억'을 장르물로 착각하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기억'은 '부활' '마왕' '상어' 등을 통해 마니아 층을 형성한 김지우 작가, 박찬홍 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이성민을 중심으로 믿고보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응답하라 1988' '시그널' 등 시청률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tvN 금토드라마의 계보를 이어갈 작품으로 선택된만큼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최고의 변호사 박태석이 소중한 기억들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쓰면서 인생 최후의 반론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기억' 방송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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