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뷰]첫방 '미녀공심이', 남궁민-민아 포텐터지는 캐릭터 만났다!

기사 등록 2016-05-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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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배우 남궁민-민아가 14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토일드라마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 전에 없던 색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미녀공심이'에서는 안단태(남궁민 분), 공심(민아 분), 서준수(온주완 분)의 첫 만남과 공심이네 가족이야기가 그려졌다.

안단태와 공심이의 첫 만남은 강렬했다. 옥상에서 셀카사진을 찍다 공심이가 실수로 떨어뜨린 화분에 맞을 뻔한 안단태. 알고보니 안단태는 공심이의 옥탑방에 새 입주자로 들어오려 했다.

공심이네 옥탑방에 살게 된 안단태. 공심이는 껄렁거리는 듯한 안단태의 태도들을 보며 '저런 양아치랑은 상종하지 말아야지'라며 안단태를 오해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미녀공심이'의 여주인공 공심이의 삶은 불쌍했다. 외모, 지성까지 완벽한 친언니 공미(서효림 분)와 비교당하며 살아가는 인물. 친엄마 주재분(오현경 분)마저 공미편만 들며 공심이를 구박한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공심이는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고 있다. 공심이는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 탈모까지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공심이는 늘 가발을 쓰고 다닌다. 한 날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유소에서 공심이는 억울한 일을 당했다. 주유소 손님에게 무시당하며 폭행을 당한 것.

공심이는 변호사인 공미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고소하라고 부탁했는데, 알고보니 공심을 폭행한 손님은 공미 로펌 대표의 아내였다. 공미는 공심이에게 고소를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고, 가족 역시 공미의 선택을 옹호했다. 공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동생 공심이의 억울함을 외면 한것.

그런 공미와 가족의 태도에 공심이는 분노했다. 배신감을 느낀 공심이는 "나 떠밀려 넘어지고 뺨 맞았다. 왜 나한테만 그러냐"며 "언니의 출세에 지장 될까봐 가만히 있으라는 거냐"며 억울해했다. 공심이의 억울한 눈물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와중에 이날 '미녀공심이'에서 보여진 안단태(남궁민 분)의 독특한 캐릭터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단태는 겉보기엔 공심이의 말 그대로 '양아치'였다. 안단태는 백수처럼 동네에서 농구를 하거나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먹기 바쁘다. 심지어 안단태는 돈을 뺏는 듯한 모션을 취하기도 했다. 공심이가 '양아치'라고 오해를 하는 건 당연한 일.

이날 아르바이트로 하고 있는 대리운전 일 때문에 안단태는 손님을 만나러 갔다. 이때 안단태는 깡패들에게 억울하게 맞고 있는 대리운전 손님 서준수(온주완 분)와 마주하게 됐고, 서준수를 위기에서 구해줬다. 안단태의 싸움실력은 어마어마했다. 안단태에게 상대방의 주먹을 피하는 건 식은 죽 먹기. 심지어 안단태는 상대가 던진 칼을 손을 잡는 가 하면 날라온 병까지 주먹으로 깨부쉈다.



더불어 첫 방송된 '미녀공심이'의 주요 명장면은 안단태와 공심이의 첫 베드신(?). 가족에게 배신감을 느낀 공심이는 그날 친구와 술을 먹다 만취하게 됐다. 술에 취해 공심이는 옥탑방에 입주한 안단태의 방에 들어가 잤다. 두 사람은 본의아니게 동침하게 된 것. 아침에 눈을 뜬 공심과 안단태는 서로 놀라기 바빴다. 특히 이장면에서 능글맞은 안단태의 태도와 엉뚱발랄한 공심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방송말미 공심이는 언니 공미의 만류에도 고소를 위해 인권변호사를 찾아나섰다. 공심이가 인권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만난 건 놀랍게도 안단태였다.알고보니 안단태의 정체는 선량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인권변호사였던 것.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인연은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했다.

남궁민-민아가 맡은 안단태와 공심은 독특했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합격점. 신선한 캐릭터로 첫 회부터 강렬함을 남긴 두 사람이 SBS 주말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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