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무한도전]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다 -작곡은 감각 35-

기사 등록 2017-01-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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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국민 SNS 시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써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작가, 작사가들이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글이나 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멜로디에 노랫말을 붙이는 작사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기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본다. 이예선 작사가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작사수업을 받는다. 이들은 작사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작사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또 음표 읽기, 기존 곡에 작사하기, 새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기까지 등 등. 그리고 이들은 수업 과정들을 꼼꼼히 메모해서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작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 닐수 없다. <편집자 주 >


좋은 작곡이라 무엇일까요. ‘음악’은 ‘음학’이 아니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 그 기준도 달라질 것입니다. 대중가요 작곡은 코드 등 약속된 규칙은 있으나 유일하게 정해진 방식은 없다고 이예선 작사가는 말합니다. 특히 감각으로 탄생된 멜로디가 중요하다고 이예선 작사가는 강조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곡을 하기 위해서는 코드, 악기 연주, 진행방향 등 기본적인 것은 알아둘수록 좋습니다. 이는 요리를 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확보하고 미리 레시피 등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러나 작곡에 있어서 가장 핵심은 ‘감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코드부터 B코드까지 수많은 코드를 알아도 정작 멜로디를 만들 수 없다면 창작 그리고 작곡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예선 작사가는 근본적으로 작곡과 작사의 공통점에 주목합니다. 이는 ‘감각적으로 노래가 나오는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자들은 이번 시간을 통해 C, G, F 코드만으로 작곡을 해오라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코드에는 아름다운 화성이 담겨있고 이 화성을 활용한 작곡 노하우를 보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코드를 활용한 작곡은 생각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기자들 중에서도 멜로디가 떠올려지는 경우가 있었고 전혀 연상되지 않는 난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작곡은 결국 ‘멜로디로 감성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피아노로 코드를 직접 쳐보면서 어떤 멜로디가 연상됐다면 창작자의 어떤 감각이 건드려진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어떤 멜로디도 떠올려지지 않는다면 아직은 작곡을 향한 감각이 잠자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전자든 후자든 감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끝내 작곡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얼마만큼 좋은 곡이 나올지에 대한 특·장점의 차이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예선 작사가는 작곡 첫 단계에서는 가요 중 ‘히트’를 친 곡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이같은 이유는 이미 ‘히트’를 쳤기에 검중된 노래를 통한 접근이 보다 좋은 멜로디를 착안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작곡은 이론만으로 가능한 영역은 아닐 것입니다. 이보단 감각이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동시에 이 지점에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도 담겨있습니다. 좋은 감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작곡’도 시도할 수 있는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앞으로 계속될 ‘작곡 상식(이론)’과 함께 이슈데일리 기자들의 새로운 멜로디를 구상하는 작업도 이어질 것입니다. 사랑과 이별에 슬픈 감성이 있는 사람은 서정적 멜로디로 심금을 울릴 것이고 행복한 추억과 경험에 즐거운 감성이 있는 사람은 경쾌한 멜로디로 기쁨을 줄 것입니다. 이를 열심히 준비하면서 좋은 작곡도 가능하겠지요.

오랜 격언처럼 시작이 반입니다. 이와 함께 작곡은 마음입니다. 창작자 자신의 감성에 충실할 때 좋은 작곡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작곡이 창자자의 감각과 감성에서 비롯되는 만큼 이슈무한도전이 한층 아름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좋은 감성과 더불어 나날이 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작곡가 될 수 있음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독자여러분 중 작사와 작곡이 궁금한 분들의 질문도 받습니다. 질문은 ent@issuedaily.com으로 하면됩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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