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노트' 하정우-이승철-톱 영화감독 3人 시너지 기대↑

기사 등록 2011-12-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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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하정우에 대해 가수 이승철과 장훈, 강형철, 이재용 등 톱 감독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인 ‘시네노트’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개념 스마트 디바이스 ‘갤럭시 노트’로 만드는 웹툰과 영화, 음악을 아우르는 새로운 콘텐츠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여배우들’ 이재용, ‘써니’ 강형철, ‘고지전’ 장훈 등 세 명의 영화감독과 배우 하정우, 가수 이승철, 웹툰 ‘노블레스’의 콤비 손제호 이광수 작가가 모여 완성도를 높였다.

웹툰 제작, 음악 작곡, 영화 촬영 등 모든 제작 과정은 ‘갤럭시 노트’의 혁신적 기능을 통해 콘텐츠를 자유롭게 창작했다.

이들은 12월 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서초동 부띠끄모나코 미술관에서 열린 신개념 콘텐츠 ‘시네노트’ 제작발표회에 참석,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강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코미디란 장르를 맡았다. 마침 단편 영화를 찍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다. 좋은 작품으로 보답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또 함께 참여하는 감독과 배우가 참여해 더욱 하고 싶었다. 단편이지만 스토리와 네거티브가 중요하다고 판단 나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전작들처럼 코미디물 보단 평소 좋아했던 어드벤쳐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장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액션이란 장르를 맡았다.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 ‘고지전’ 등 액션만 찍다 보니 관객 분들에게 그런 이미지가 많이 남았던 것 같다. 나 역시 액션이란 장르가 편하며,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표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편 영화이기 때문에 ‘스케일이 큰 액션’ 보다는 ‘인물에 초점을 둔 액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평소 내가 안해본 것과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고 동력을 갖게 된다. 모바일폰으로 영화를 찍는다는 것이 새로운 동력이 될 것 같다”며 “멜로 영화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 전작 ‘정사’와 ‘스캔들’ 때문에 멜로를 담당하게 됐다. 슬픈 영화 보다는 사랑스럽고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스로 콘셉트를 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하정우 상대 여배우 캐스팅에 대해 이 감독은 “여배우는 각각의 감독마다 다른 배우로 캐스팅될 것 같다. 내 영화에는 여배우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음악감독으로서 O.S.T 를 맡은 이승철은 “이렇게 신개념 콘텐츠에 음악감독을 많아 영광이다. 각각의 스토리에 다 어울릴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 80% 정도 진행됐고, 영화 작품 완성에 맞춰가면서 계속적으로 수정해나가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승철은 이날 제작발표회 전날 완성시켰다는 곡 ‘위드 아웃 유’를 즉석에서 기타리스트 박장곤의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그는 하정우에 대해 “수염이 덥수룩한 그의 사진을 보고 곡의 영감을 떠올렸다. 원래는 영화 ‘타이타닉’에서 나왔던 아일랜드 민속악기인 아이리쉬 휘슬을 이용하려 했지만 남성적인 하정우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 기타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영화감독과 가수에게 선택받은 하정우는 “정말 멋진 감독님들과 이승철 음악감독이 함께 하신다기에 주저없이 참여하게 됐다. 과연 모바일폰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놀라운 세상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네노트’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서 특별한 작업 방법을 제시했다. 하나의 웹툰으로 시작해 3가지 다른 영화로 결말짓는 전혀 새로운 시도는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손제호, 이광수 콤비가 먼저 포문을 열면 이를 이재용 감독과 강형철 감독, 장훈 감독이 각각 로맨스, 코미디, 액션의 장르적 차별화를 두고 갤럭시 노트로 결말이 다른 세 편의 영화를 제작한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연기파 배우 하정우는 영화의 주인공이 돼 삼색 매력을 선보이고, OST작업은 가수 이승철이 맡아 세 곡의 노래와 한 곡의 BGM을 만들어 작품의 완성도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이들이 완성한 ‘시네노트’는 2012년 1월 공개된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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