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보보경심' 이준기, 피바람 예고 '광종이 왔다'

기사 등록 2016-10-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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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이준기가 권력을 가진 후 서서히 피바람이 불어치기 시작했다.

25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는 병세가 심해진 황태후(박지영 분)를 왕소(이준기 분)가 간호했다. 왕소는 동복동생 정(지수 분)을 왕권을 조직적으로 의심한다는 이유로 외가 충주로 귀향보내 삼형제 중 유일하게 자신이 어머니를 지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황태후는 왕소가 주는 음식을 거부하고 정이를 끝까지 찾았다. 왕소는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온 정이를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25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를 차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왕소는 죽어가는 황태후를 보며 "어머니를 위한 절을 짓고, 어머니가 나를 얼마나 아꼈는지 이야기를 지어 퍼뜨릴 것입니다. 그게 나를 버린 어머니에 대한 벌"이라고 말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항상 어머니의 사랑에 목말랐던 왕소는 눈물을 흘렸다. 황태후는 죽기 직전에서야 왕소의 흉터를 어루만지려 했다. 황태후는 그렇게 눈도 못감고 숨을 거뒀다.

왕소는 유배보낸 정이를 불러온 것이 해수(아이유 분)란 것을 알고 자기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해수는 왕소의 아집으로 정이 임종도 못지킨 정을 불쌍히 여겼지만, 그럴 수록 왕소는 해수에게 날을 세웠다.

어머니가 죽은 이후 왕소는 왕무(김산호 분)의 욕조에 수은을 푼 진범으로 왕욱을 지목했다. 왕원(윤선우 분)은 자신의 목숨 부지를 위해 발을 빼고 왕욱이 한 짓이라고 고했다.

왕소는 이 사건에 개입된 채령을 먼저 처단했다. 난장형에 처해졌고 해수는 충격을 받았다. 그런 해수에게 왕소는 지금까지 염탐을 하고 왕은을 죽게 만들고, 두 사람의 혼인까지 막게 한 채령의 악행을 그제서야 알렸다. 왕소는 이 모든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 왕욱에게 분노를 키웠다. 훗날 우리가 알고 있던 '피의 황제' 왕소의 모습이 점점 '보보경심'의 이준기를 통해 그려지고 있어 종영을 앞두고 절정의 갈등을 예고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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