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기억’ 이성민, 알츠하이머 증세 심각...일분 일초가 소중하다!

기사 등록 2016-04-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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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기억’의 이성민의 알츠하이머 증세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젠 더 이상 주위 사람들에게도 숨길 수 없다. 하나 둘 그의 증세를 알아가는 주위 사람들, 일분 일초가 소중한 이성민이 그려질 ‘기억’은 어떤 모습일까.

10일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tvN 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태석(이성민 분)이 점점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각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석은 전처 나은선(박진희 분)의 집에 찾아가고, 동료를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기는가 하면, 법정을 헷갈려하는 등 자신의 변화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인상적인 장면은 살인사건에 연루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려는 박태석의 모습이었다. 어릴 적 유부녀와 바람이 나, 빚만 남겨둔 채 가족을 버리고 떠나버린 박철민(장광 분)이지만 그를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 결국 박태석은 “과실치사라는 정확한 증거가 없다”며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했다.

그간 아버지를 죽도록 미워했던 박태석이, 아버지의 사건을 적극 해결에 나서는 모습은 이후 부자 사이의 갈등을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하는 듯 보였다.

이날 ‘기억’은 지난 방송보다 다소 하락한 시청률이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은 빛을 발했다. 특히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이성민의 마성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몰입도를 선사했다.

날로 심각해지는 이성민의 알츠하이머 증세와 이 사실을 하나 둘 알게 되는 주위 사람들. 이성민이 인생의 소중함, 가족에 대한 사랑, 감사함, 측은함 등을 느끼면서 풀어갈 아름다운 인간애가 어떻게 풀어질지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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